‘음모론’을 구출하라!

[37호]

인터넷을 떠도는 ‘천안함 소설’ 총정리
여상경 편집장 | lworld.yeo@gmail.com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보내기
2010.05.30 10:02:01

소설가 이외수 씨가 펜을 꺾을 판이다. 그는 “천안함 사태를 보면서 한국에는 소설쓰기에 발군의 기량을 가진 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리곤 자신이 ‘졌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30년 넘게 소설을 써 온 그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충격이었나 보다.

반면 미국의 LA타임스는 조선일보 기사에 대해 “환상적인 제임스 본드 급 (작품)”이라며 극찬을 보냈다. 조선일보의 ‘인간어뢰의 조건’이라는 단편소설에 대한 평이다. 이 소설에서 ‘인간 어뢰’란 “바다에서 어뢰처럼 생긴 수중 침투장비 앞부분에 폭발물을 싣고 사람이 직접 조종해 목표물에 접근, 충돌하는 일종의 자폭부대”를 말하는데 “직접 어뢰를 갖고 기습적으로 돌진해 적함을 터뜨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조선일보의 ‘인간어뢰’가 세계적 각광을 받자 수많은 작가 지망생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조선일보 따라 배우기’에 나섰다. ‘물수제비어뢰’ ‘골프어뢰’ ‘친환경녹색어뢰’ 등 아류작들이 잇따라 발표됐다.1.jpg

“천안함 침몰 와중에 제임스 본드 이론이 부상하고 있다.” 3월26일자 LA타임스 인터넷판.

 

‘소설쓰기 열풍’에 휩싸인 대한민국

비극적 사건을 둘러싼 소설쓰기는 역사적 현상이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 ‘메인(Maine)호 사건’이다. 1898년 쿠바의 아바나 항에 정박 중이던 미국 군함 메인호가 의문의 폭발을 일으켜 260명의 승무원이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뉴욕 저널>을 비롯한 언론들은 “메인호가 적의 비밀병기에 두 조각나다.” “메인호를 잊지 말자.”는 등의 기사를 통해 전쟁을 선동하는 소설쓰기에 앞장섰다. 미국은 즉각 스페인에 선전포고를 했고 쿠바는 물론 푸에르토리코, 괌, 필리핀 등을 빼앗았다. 메인호 사건이 미국 정부의 자작극으로 밝혀진 것은 훗날의 일이다.

바야흐로 대한민국은 창작의 계절이다.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 사건에 어울리지 않게 온갖 음모론과 괴담, 소설이 인터넷은 물론 메이저 언론에서도 공공연하게 등장한다. 작가도 다양하다. 건축전문가에서부터 해양공학을 전공한 학생, 수십 년 경력의 선원, 해군장교에 이르기까지…. 물론 여기에는 국방부 관계자들과 함께 ‘발군의 기량을 가진’ 언론인들도 가세하고 있다.

이제 <노동세상>은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발군의 소설’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확인되지 않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사용)하여 ‘인간 어뢰’ 같은 괴담을 양산하는 일부 보수언론보다는 더 높은 수준의 논리와 근거를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그저 ‘소설’로 봐 달라. 대체로 공동 창작물이 많은 것은 소통과 공유를 통해 전개를 더욱 치밀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웹2.0 시대의 창작기법이기 때문이다.

  

※ 본문은 각각의 주장을 묶어 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주장을 한 이들의 취지와 약간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좌초설

교통사고 가지고 호들갑 떨기는….

 

“천안함 사고 직후 KBS에 출현해서 어뢰 피격 가능성을 언급했던 게 바로 나다. 당시 군의 발표만 듣고는 그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후 인양된 배를 보고 여러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니 어뢰 폭발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내가 해난 구조 경력이 30년이다. 어뢰 폭발로 쪼개진 배부터 좌초, 피로파괴 등으로 두 동강 난 배까지 나만큼 많이 보고 작업을 한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라.”(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함미 바닥 앞에서 뒤까지 그대로 긁어버린 저 흔적을 보고, ‘바닥이 깨끗했다’라고 기사를 쓴 기자들은 많이 부끄러워해야 할 거다. 당장 소래포구의 선장 붙잡고 물어봐도 ‘이거 해 먹은 거네…’라는 답이 나올 텐데….”(신상철 민군합동조사단 민간위원)

 

Q. 합조단에서 북의 잠수함에 의한 어뢰 공격이라고 결론지었다.

A. 말도 안 되는 사실들이 정말 많지만…. 배아래 3m 지점에서 배를 두 동강 낼 정도의 어마어마한 폭발이 났는데 그 잘라진 부분에서 발견된 시신이 그렇게 깨끗할 수 있나. 시신을 수습했던 SSU(해군 해난구조대) 대원에 의하면 약간의 긁힌 자국 말고는 깨끗하다고 했다. 내부를 다 드러낼 정도의 폭발이 일어났는데 아주 좁은 공간, 불과 몇 평 안 되는 엔진파트의 가스터빈실 영역에 있던 시신이 그렇게 깨끗하게 발견될 수가 없다.2.jpg

좌초로 파괴된 선박의 절단면3.jpg

수중어뢰로 파괴된 선박. 아래로부터의 충격으로 갑판은 물론 파손 부위 전체가 처참하게 위로 뭉개져 있다.4.jpg좌초로 파괴된 아메리카 스타의 절단면  

 

Q. 좌초에 의한 파괴라는 증거가 있는가.

A. 일단 배의 절단면을 보면 안다. 버블제트 어뢰로 두 동강이 난 배와 암초충돌로 두 동강 난 배를 비교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사진3에서 보듯이 어뢰에 의한 절단이라면 절단면이 위쪽 한 방향으로 뭉개지고 갑판 위 구조물들도 엉망이 된다. 그런데 좌초 등의 이유로 침수되어 두 동강 난 배는 절단면이 찢겨지는 형태가 된다. 천안함의 절단면 역시 뾰족뾰족 찢어지고 뜯겨진 모습이다. 이건 어뢰가 아니라 침수에 의해 절단된 전형적인 모습이다.

천안함 함수나 함미를 보면 절단면 부근만 유실되었을 뿐이지 나머지 갑판 부분은 깨끗하다. 어뢰일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암초로 두 동강이 난 아메리카 스타(사진 4)의 절단면을 보라. 절단면을 옆에서 보면 ‘역 브이’자(∧) 또는 ‘C자’ 형으로 둥글게 파손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천안함과 똑같은 모양이다.

 

Q. 흘수선 아래의 스크래치(긁힌 자국)에 대해서도 말이 많은데….

A. 흘수선 아래 생긴 스크래치는 배를 몰아본 사람이면 누구나 “야, 이거 심하게 긁어먹었네.”라고 할 것이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좌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륙함을 제외하고 모든 배는 아랫면이 육지와 접촉하면 안 된다. 일반인들은 보통 모래사장에 엎어놓은 배, 즉 해변으로 끌어올리면서 바닥이 지저분해진 경우만 봐 왔을 텐데 원래 배 밑바닥은 아주 깨끗하다. 두 사진(사진5)을 비교해 보자. 위 사진은 천안함이고 아래 사진은 연평해전 당시 가라앉아 물 밑에 53일 동안 있었던 참수리 호다. 바닥에 닿으면서 생긴 약간의 데미지가 있지만, 참수리 호의 바닥은 아주 깨끗해서 천안함과 전혀 다르다. 천안함보다 두 배 가까이 물속에 있었고 무게도 가벼워 훨씬 많이 이리저리 바닥에 굴려 다녔을 참수리호 바닥은 저토록 깨끗한데 천안함 바닥에 생긴 스크래치가 조류에 휩쓸려 생긴 거라고 이야기하는 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거다.5.jpg 위> 흘수선 아래 깊고 뚜렷한 스크래치가 있는 천안함

아래> 스크래치가 없어 깨끗한 참수리 호

 

Q. 암초에 긁혔다고 배가 두 동강 나는 건 이해가 잘 안 된다.

A. 배는 기본적으로 물 위로만 다니도록 설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육지와 접촉하면 파공이 생기거나 침수가 된다. 유명한 타이타닉호 침몰 시뮬레이션으로 설명해 보자.

배 한쪽이 침수되면 그 쪽은 가라앉으려 하고 배 중앙은 부력으로 뜨려고 하고 반대쪽의 배 반쪽은 공중으로 뜨면서 중력 때문에 가라앉으려 한다. 그래서 이 배에는 가운데를 기준으로 역 브이자(∧) 형태의 힘이 작용한다. 절단부위 위쪽은 벌어지는 힘이 작용하고 아래쪽은 가운데로 모이는 힘이 작용해서 갈라진다. 때문에 절단면은 위쪽을 향하게 되고 절단면 아래쪽 근방에는 주름이 잡힌다. 천안함 절단면 근처의 주름은 그렇게 생긴 것이다. 또 생철판과 구조물들이 버틸 만큼 버티다가 뜯겨나가기 때문에 엄청난 굉음을 내면서 여러 방향으로 뜯겨나간다.6.jpg7.jpg

6. 선수하단의 파공으로 인해 함수 쪽부터 침몰하는 타이타닉호.

7. 함수 쪽 침수가 진행되다 일정 순간에 이르러 중간이 절단되는 타이타닉호.

 

Q. 안으로 오그라든 스크루도 좌초의 증거라고 주장하던데….

A. 합조단에서는 함미가 바닥에 가라앉으면서 바닥에 부딪혀 생긴 것이라고 말하는데 뻘과 모래로 이루어진 바닥에 부딪혀 강철로 된 스크루가 오그라든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더구나 5개가 모두. 스크루가 안으로 오그라든 것은 좌초된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후진할 때 생긴 데미지다. 5개가 모두 오그라들었다는 것은 스크루가 돌고 있는 상태였다는 소리고 결론적으로 좌초 후 후진과정에서 바닥을 긁어서 생긴 상처다. 합조단 주장은 성립이 안 되는 것이 가라앉을 당시는 엔진이 멈춰 스크루도 돌지 않는 상태일 텐데 5개가 모두 오그라들 수가 없다. 전술지휘통제시스템(KNTDS) 공개에 대해 군사기밀 운운하는데 다른 것 말고 사고 시점 일부분만 공개하면 된다. 천안함이 후진했는지 안 했는지….

 

Q. 최근에는 폭발로 유실됐다던 가스터빈실의 위치를 군이 숨겼다는 의혹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가스터빈실은 함수, 함미가 부러진 그 자리에 처음부터 있었다고 알고 있다. 군 역시 초기 단계부터 알고 있었다. 가스터빈이라는 게 크기가 한 40~50톤 되는, 굉장히 크고 무거운 건데 그게 배가 절단될 때 떨어져나간 거다. 함수 부분에 C자로 나타난 부분은 이게 떨어져나가면서 생긴 거다. 40~50톤 되는 중형물이기 때문에 일단 배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던 연골이나 늑골이 손상을 입고 부러지면서 떨어져 나간 거라고 본다. 단순한 자체 절단의 과정이었지 폭발하고는 관계가 없다. 긴 말 필요 없이 빨리 건져 올려서 맞춰 보면 된다. 절단인지 폭발인지….

 

Q. 마지막으로

A. 간단한 교통사고를 가지고 똑똑한 양반들이 온갖 지식을 동원해 짜 맞춰 설명해 나가는 걸 보면 안타깝다.

 

 

미국 핵 잠수함설

충돌부터 연습용 '친환경녹색어뢰'까지

 

네티즌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소설’ 중 하나가 미국 핵잠수함(이후 핵잠)과의 염문설이다. 천안함은 당일 독수리훈련을 위해 들어와 있던 미 핵잠과 모종의 관계 속에서 침몰했다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는 다시 여러 개로 나뉜다. 하나는 서바이벌 게임설, 즉 한미 해군이 훈련용 어뢰로 표적훈련을 하던 중에 미 핵잠이 쏜 훈련용 어뢰에 맞아서 침몰됐다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천안함을 뒤쫓던 미 핵잠이 갑자기 급부상하면서 천안함을 뚫고 들어가 침몰했다는 설 등이다.

 

Q. 훈련용 어뢰가 ‘친환경 녹색어뢰’라는 소문이 있던데.

A. 해군이 표적훈련을 할 때 실제 어뢰가 아닌 훈련용 어뢰를 쓴다. 훈련용 어뢰는 실제 어뢰와 똑같지만 폭발이 일어나지는 않고, 속에 들어있는 물감만 터뜨릴 정도다. 말 그대로 서바이벌 게임이다. 훈련용 어뢰에는 물감통이 있는데 주로 형광물질이 포함된 초록색 물감을 사용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어뢰는 ‘친환경 녹색어뢰’가 맞다.8.jpg

훈련용 어뢰를 수거하는 장면

해군이 공개한 천안함 함수 동영상. 흘수선 아래에 둥근 원모양의 흔적이 있다.

 

Q. 천안함이 이 훈련용 어뢰에 맞았다는 증거가 있는가.

A. 먼저 초록색 도료는 기본 원료인 흰색 도료에 파란색과 노란색을 섞은 것이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사진8에서 보듯이 파란색이 가장 먼저 용해되고, 그 다음이 노란색, 마지막으로 주변에 보이는 희끗희끗한 점들처럼 흰색만 남게 된다. 이 어뢰가 함수 좌현 흘수선 아래 부분을 때린 것이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함미냐, 함수냐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해경 동영상에 그 흔적이 있다. 흘수선 아래에 있던 동그라미(사진9)들이 어뢰에 맞은 자국이다. 오랫동안 해저에 가라 앉아 있으면서 많이 씻겨 나갔고 군에서 지우려고 했기 때문에 흔적이 거의 사라졌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형광물질이 남아 있다. 그리고 천안함 곳곳에 흰색 도료의 흔적이 묻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Q. 미 핵잠과 충돌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A. 그렇다. 9시15분 경, 미 핵잠은 천안함에 훈련용 어뢰를 발사했다. 그러나 평소 별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천안함은 훈련용 어뢰를 맞고도 커다란 타격을 입어 물이 새기 시작했다. 급격하게 회피기동을 시작했는데 미 핵잠이 악착같이 따라온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미국 핵잠의 판단은 과욕이었다. 한국의 서해가 조수간만의 차가 대단히 심하다는 것을 간과했던 거다. 뿐만 아니라 당시 시각은 간조시간이었다. 갑자기 수심이 낮아지자 핵잠은 급부상을 한 것이다. 충돌과정은 사진10과 같다.

 

Q. 충돌의 증거가 있는가.

A. 말로 설명할 것도 없다. 이 역시 사진을 통해 확인해 보자. 이건(사진 11) 2010년 4월14일, 버지니아급 공격용 잠수함 USS 하와이호(SSN 776)가 진주만 해군 수리창에서 수리를 받고 있는 장면이다. 하와이호는 미국 태평양 함대 버지니아급 잠수함 중에서는 최초로 진주만 드라이독(건선거)에 들어가 수리를 받았다고 한다.

오른쪽(사진12)은 평소 수리를 받을 때 사진인데 그에 비해 왼쪽 사진은 잠망경 부근이 흰 천으로 가려져 있고, 우현 쪽에는 파란 천이 가려져 있다. 두 군데가 파손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흰 천 부분이 천안함 함수 쪽으로 들어가면서 파손된 부분이고, 파란 천 부분은 천안함이 180도 돌면서 함미 좌현 흘수선 부분과 긁히면서 파손된 부분이 아닐까 한다.

 

 

북의 피격설

누구를 피격했나?

 

북에 의한 피격설도 다양하다. 북의 입장에서는 준전시상태의 군사훈련이 바로 코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묵과할 수 없었다는 것이 그 전제다. 다만 북이 노린 것이 천안함이냐 아니면 미국의 잠수함이냐 하는 차이가 있다. 대표적인 두 의견을 들어보자.

 

Q. 북이 왜 천안함을 공격했다고 보는가.

자주민보> 북은 천안함을 직접 타격하지 않았다. 오히려 북이 타격한 것은 미국의 전략 핵잠수함(식별번호 SSN-771인 콜롬비아호일 것으로 추정)일 가능성이 크다. 두 가지 근거가 있다. 하나는 미 해군 사이트에 콜롬비아호의 출항 및 귀항 기록이 나와 있는데, 그 식별번호가 SSN-771, SSN-762 등으로 차이가 있다. 콜롬비아 호의 실종을 감추기 위한 의도적 실수라고 본다.

두 번째는 의문의 제3부표 지점이다. 용트림바위 앞바다 제3부표 지점 바닷속을 잠수하여 탐색했던 유디티 대원은 “해치가 달린 대형 구조물이 있었고 해치를 열고 들어가 보니 소방호스같은 것이 복잡하게 걸려있었다.”고 말했다. 이것은 대형 잠수함일 가능성이 높은 설명이다. 사진13은 폭발로 파괴된 러시아 핵잠의 모습인데 이렇게 소방호스처럼 생긴 관들이 복잡하게 많이 들어가 있다.

(http://www.jajuminbo.net/sub_read.html?uid=5838&section=sc2&section2= 참조)

 

Q. 이번 사건에서 북한을 의심하는 이유는?

지만원> 북은 2010년 1, 2월에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에 화집점을 만들어 함포사격을 했다. 포사격 기간은 불과 며칠에 불과했지만 북한은 이곳을 1월25일부터 3월29일까지 2개월 이상 항행금지구역으로 선포했다. 우리 해군을 접근하지 못하게 했던 이 2개월 동안 이 지역은 북한의 자유공간이었으며, 2개월이 바로 공작기간이 아니었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북한의 공작대가 백령도와 대청도를 거점으로 하여 2개월 이상 그 지역에 침투하여 정밀하게 조사를 했을 수 있다. 소형잠수정이 목에서 매복을 하고 있다가 사고함정의 행로를 미리 알아가지고 뒤로 접근하여 어뢰를 발사할 수 있다. 북한 특수군에 불가능은 없다.

 

Q. 북한 특수군은 무적부대란 소린가?

지> …….

 

Q. 더 하실 말씀은?

지> (역사를 보더라도) 군에도 얼마든지 간첩이 침투해 있고, 초계함의 이동 경로와 이동시간을 간첩을 통해 북한 특수군에 연락할 수 있고, 북한의 소형 잠수정이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에 매복해 있다가 어뢰를 발사할 수도 있을 것이다.

 

Q. 이번 사건에 해군에 침투한 간첩이 개입했다는 것인가?

지> 소설이라니까!(버럭!)

(http://www.newstown.co.kr/newsbuilder/service/article/mess_column.asp?P_Index=83111 참조)

 

천안함 사건은 각종 ‘음모론’을 양산하고 있다. 물론 그것은 철저한 정보통제와 비밀주의를 엄수하고 있는 정부와 군이 자초한 결과다. 일부에서는 정부와 군의 자작극이라는 이야기마저 나오고 있다. 군부는 어떤 목적, 예컨대 국방비 증액이나 전작권 반환 연기 등을 위해, 그리고 정부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건을 왜곡해 부풀리고 있다는 얘기다. 요컨대 안보에 대한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키고 북의 호전성을 부각시켜 국방비를 대폭 늘리고, 코앞으로 다가온 전시작전권 이양 시기를 늦추려 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가운데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보수층을 결집시켜 지방선거를 승리로 몰아가려고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주장은 단지 가설에 불과하지만, 군부나 보수진영에서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감안할 때 전혀 터무니없는 것으로 볼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음모적 정치공작과 반공 매카시즘이 사라지지 않는 한 ‘대한민국 네티즌들의 소설쓰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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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경 편집장
| 201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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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트림 바위’는 무엇을 보았는가 [37호]
천안함 사건의 사라진 미스터리 ‘제3부표’

인천 옹진군 백령면의 ‘용트림 바위’. 자연이 빚어놓은 기암괴석들이 용이 승천하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백령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한 번씩은 찾아보...
여상경 편집장
| 201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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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은 알고 있다 [37호]
천안함 사건을 둘러싼 ‘셀 수 없는’ 미스터리

언젠가부터 대한민국은 ‘음모론’이 유행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타살설’, ‘신종플루 음모론’, 최근에는 ‘천안함 음모론’까지. ‘위키백과’는 음모론...
여상경 편집장
| 201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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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은 알고 있다 [37호]
인터넷에 떠도는 '천안함 소설' 총정리

천안함 사건을 둘러싸고 상반된 주장들이 난무하고 있다. ‘어뢰에 의한 북의 공격’이라는 이야기부터 ‘선거를 앞둔 정부의 북풍공작설’까지 극에서 극으로 ...
여상경
| 201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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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그룹, 북에 ‘투자바람’ 몰고 올까 [36호]
열쇳말로 이북 열기 대풍그룹

지난해 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나진·선봉 경제무역지대 현지지도 이후 다시금 나선시가 주목받고 있다. 나선시는 올 1월 특별시로 승격됐고, 이어 나선경제무역지...
윤지훈 <민족21> 이사
| 20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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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크로싱 [36호]

한 재미주의자(funnist)의 2010 지방선거 프로젝트 마법사 blog.naver.com/wizaard 다름·소통·성찰·자유·공감·문화·변화 등을 수다로 푸는 블로거 지방선거가 얼마 ...
마법사 blog.naver.com/wizaard / 낮은표현 http://niceturtle1.tistory.com
| 20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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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공포, 화학물질의 습격 [35호]
어린이집 90%, 유해화학물질 검출

질병과 사망에 대비하라며 텔레비전에서 보험 광고를 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 원인 1위는 무엇일까요? 바로 ‘암’입니다. 성인 3명 중 1명은 암이라고 합...
이지현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 팀장
| 20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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